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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3. 연구의 대상 및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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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의 듣기·읽기의 전 언어 영역을 다양하게 교육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속담의 문법 교육 연구에서 문법적 유형이 체계적 분류하여 제시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언어생활에서 속담을 활용하여 사용하기 위하여는 속담의 문법적 기본 형식의 분류에서 실제 한국어 문장에 사용되는 속담의 표현 형식의 분류까지 체계적으로 제시되는 속담의 문법 교육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 속담은 짧은 문장에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인 단어의 의미만으로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포된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한국 속담은 실제 문장 안에서 인용될 때, 사전에 수록된 속담의 형식 그대로 인용되기도 하지만 변이형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속담을 인용한 표현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 속담 학습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실제 언어생활에서 속담을 인용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속담의 문법형식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3. 연구의 대상 및 방법

3.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한국 속담의 문법형식에 대한 분류 연구와 교육 연구로 대별한다. 먼저, 한국 속담의 문법형식에 대한 분류 연구는 사전에 수록된 속담과 뉴스 기사에 인용된 속담을 비교한다. 이에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속담과 13 개 일간신문의 기사에 인용된 속담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가장 최근의 자료를 사용하기 위하여 일간신문의 뉴스 기사는 2017 년 7 월 1 일부터 2018 년 6 월 31 일까지 1 년간으로 한정한다.1 사전에 수록된 속담은 총 9,602 개이고 뉴스 기사에 인용된 속담은 총 6,326 개이어서 총 15,928 개의 속담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그리고, 한국 속담의 문법형식에 대한 교육 연구는 동일한 교육 조건의

1 본 연구에서 가장 최근 뉴스에 인용된 속담을 대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연구 자료 수집 시점인 2018 년 6 월부터 1 년 전까지로 기간을 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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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에 대만소재 ㅈ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전공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3 학년 전공필수 회화 과목의 수강생 총 32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본 연구에서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대상은 다음 [표 1-1]과 같다.

[표 1- 1]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대상

3.2. 연구 방법

본고에서 한국 속담의 문법형식을 연구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한 가지 방법은 형식 중심으로 속담을 분류하는 것이다. 속담이 갖는 모든 형식을 검토하여서 속담의 일반적인 형식을 도출하는 것이다. 기존의 속담 연구는 대체로 의미 중심의 속담 분류 연구를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속담이 표현하는 의미를 섬세하게 기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의미 중심의 속담 분류 연구로는 속담의 문법 체계에서 해당 속담이 가지는 위치를 규정할 수 없고 사전에 속담 형식과 실제 표현되는 속담 형식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형식 중심의 속담 분류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장점을 가진다.

첫째, 속담의 문법 체계에서 각 속담의 위치를 문법단위로 규정하여 속담의 형식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도랑이 모여 대동강이 된다’는 문장 단위이며 ‘티끌 모아 태산’은 구 단위로서 이 두 속담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된다’는 하나의 의미를 가졌으나 언어 단위로 범주적 차이를 갖는다는 것을 드러낸다. 둘째, 속담의 기본형식과 표현형식 사이의 관련성을 명확히

연구 목적 연구 대상

한국 속담의 문법형식에 대한 분류 연구

기본형식 :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속담 9,602 개 표현형식 : 13 개 일간신문사와 3 개 방송사의 뉴스

기사에 인용된 속담 6,743 개 형식 중심의 한국 속담에

대한 교육 연구

대만 타이페이 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재학생 예행실험 : 4 학년 8 명

본실험 : 3 학년 3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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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힐 수 있다. 예컨대 ‘살림하는 녀편네가 손이 크다’는 사전에 속담 형식이고 ‘여자 세 명이 계란 10 개! 오늘도 손 큰 아침’2에서 ‘손 큰’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표현된 속담 형식이다. 두 형식 모두 ‘살림하는 여자가 헤프게 살림하여 낭비를 많이 한다’는 의미의 속성을 공유하지만 형식에 있어서 생략의 변이를 보인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문법형식 중심의 속담 교육을 실제하는 것이다.

속담의 문법형식을 설정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형식 중심의 속담 교육 방안을 구성하고 이를 실제 교육현장에서 실시하여 그 교육효과를 밝히는 것이다. 기존의 속담 교육 연구는 대체로 의미 중심의 속담 교육 연구를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속담의 의미를 통한 한국 문화와 사회의 이해를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의미 중심의 속담 교육으로는 속담을 인용하는 방법을 교육할 수 없다.

그렇지만 형식 중심의 속담 교육은 화용에서 인용된 속담의 변이 표현의 이해와 속담의 변이 형식으로 속담을 인용하는 방법을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한국어에는 고정적 형식 외에도 속담을 인용하는 형식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의 원래 형식이고, ‘연서는 단이의 요구에 거절하면서 김칫국부터 엄청 잘 마신다고 놀렸다’ 3 에서 ‘김칫국부터 엄청 잘 마신다’는 원형의 후행절만을 사용한 속담의 표현형이고, ‘트럼프 “시리아 주둔 매월 530 억원 수입” 떡줄 사람은 SDF’ 4 에서 ‘떡줄 사람’은 원형의 일부 명사구만 사용한 속담의 표현형이다.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미리부터 다 된 일로 알고 행동한다’의 의미이고 ‘떡줄 사람’은 ‘해 줄 사람’의 의미여서 속담의 의미 자질을 갖지만 형식적 표현에 차이가 있어서 속담을 표현하는 형식이 어떠한 차이를 가지는지에 대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고의 연구는 한국어 속담의 형식적인 인용 방법을 기술하기 위한 연구의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2 tvN, 예능, 2019.08.30.

3 KBS, 연예, 2019.06.21.

4 서울신문, 국제,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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