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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킹홀리데이 과정에서의 체험과 문화적응

4.1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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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킹홀리데이 과정에서의 체험과 문화적응

3 장에서는 대만인의 한국과 일본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각각 살펴보았다. 그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해외에서 1 년간 워킹홍이데이 참여자로서 살았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4 장에서는 ‘체험’, ‘문화적응’, ‘여가 생활의 이득’ 등의 관점을 통해 대만인의 한국과 일본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분석하고 한국 사례와 일본 사례를 대조하겠다.

4.1 체험

1) 체험이란

Schmitt(1999)에서 32 체험이란 어떠한 자극을 받았을 때 이에 대한 반응이며, 체험은 모든

생활의 본질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는 직접 사건을 관찰하거나 참여해서 형성된 것이라는 정의를 내렸다. Schmitt(1999)는 체험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유발적인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제시하였다. Kelly(1990)에서 33 는 ‘체험’을 정의하기 어려운 어휘라고 제시하는데 보통 일정기간이 지난 후 그 지나간 시간에 대해 생성된 생각을 처리하는 과정이라는 견해이다. 체험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설명적인 의식이며, 그 당시의 상황을 시공간적으로 상호 연결하는 정신적인 과정이라고 제시했다. 즉, 개인이 어떠한 일을 겪는 과정과 겪은 후 그가 겪었던 일에 대해 설명할 때 일어나는 심리상태이다.

동일하지 않은 생활 형태, 여행 방식이 여행의 체험에 대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 여행자가 동일한 경치나 현상을 볼 때에도 체험한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동기와 참여 형태의 차이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체험도 분명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여행 체험을

32 Schmitt, B. H. 1999. Experiential marketing: How to get customers to sense, feel, think, act, relate to your company and brands. New York, NY: Free Press.

33 Kelly, J. R. (1990). Leisure. Englewood Cliffs, NJ: Prentice-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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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자신의 일상생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 보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에 하는 휴식 혹은 오락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이제 개인이 원하는 것은 평상시와 확연히 다른 새로운 체험이다. 이러한 체험은 일상생활과 달리 신선한 새 체험을 추구한다. 즉 평소에 생활했던 곳에서의 습관, 문화, 풍속에서 벗어나 여행지의 새로운 가치관을 받는 형식이다. 이러한 생활방식의 차이가 일시적이지만,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다시 사고하며 반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Beard & Rangheb(1980)에서 34는 여가 체험의 각 측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요소를 정의하였다. 첫째로는, 심리적인 요소이다. 즉, 자유로움, 즐거움, 참여, 도전 등의 심리적인 느낌이다. 둘째로는, 교육적인 요소이다. 즉, 어떠한 활동을 통해 지식과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로는, 사교적인 요소이다. 즉,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만드는 것이다. 넷쨰로는 휴식 요소이다. 즉 스트레스와 피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다섯 째로는, 생리적인 요소이다. 즉, 건강을 고려하거나 몸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섯 째로는, 심미적인 요소이다. 즉, 우수한 작품, 아름다움, 자연 경치에 대한 반응이다.

Pine II & Gilmore(1999)에서35는 체험이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밝혔으며 사람의 일정적 정서, 체력, 지력, 정신이 어느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여 의식 속에서 생성된 좋은 느낌이라고 제시했다. 각 체험들은 모두 어떠한 사건과 마음의 교호적인 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정서적·생리적·지식적·정신적인 특질을 갖고 있는 개체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라 아무리 배경이 비슷한 두 사람이더라도 똑같은 체험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34 Beard JG, Ragheb MG (1980). Measuring leisure satisfaction. Journal of Leisure Research 1: 20–33

35 Pine II, B. J., & Gilmore, J. H., 1999. The Experience Economy. Boston: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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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험의 유형

Schmitt(1999)에서는 체험 마케팅에 대해서 감관, 정감, 사고, 행동, 관련 등 다섯 가지 체험 모델을 제시했다. 체험 모델은 어떠한 자극을 받아 유발된 개별적인 사건에 대한 반응이다. 다섯 가지의 체험 모델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는, 감관 체험(sensory experience)이다. 이는 여러 가지 감관 자극을 통해 소비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오감을 통해 자극, 과정, 결과 세 단계의 감관 충격을 주는 것이다.

둘째로는, 정감 체험(affective experience)이다. Schmitt(1999)에서는 정감 체험의 마케팅 방식이 소비자로 하여금 감동을 유발시키고 소비자가 이 체험의 과정에서 상품에 대한 정감과 정서를 키우는 것이다.

셋째로는, 사고 체험(creative cognitive experience)이다.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사건으로 여행자로 하여금 집중적이거나 발산적인 사고를 하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사고를 유발하여 소비자를 참여자로 만들고 심지어는 생각과 관념이 바뀌게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넷째로는, 행동체험(the physical experiences, behaviors and lifestyles)이다. 여행하는 과정에서의 여행자의 장기적인 행위 패턴과 생활 형태, 그리고 타인과의 교류 등이 포함된다.

다섯 째로는, 관련체험(the social-identity experiences)이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체험을 사회 문화와 관련짓는 것이며, 자신이 겪었던 체험을 자신이 처하고 있는 사회 문화에 관련짓는 것이다.

Lee, Dattilo & Howard(1994)에서 36는 여가 생활 체험이 단일적인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는데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즉 각각의 체험은 즐거움, 자유감 등 긍정적인 면이 있을 수도 있는 반면, 긴장, 스트레스,

36 Lee, Y., Dattilo, J., & Howard, D. (1994). The complex and dynamic nature of leisure experience.

Journal Of Leisure Research, 26(3), 19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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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등 부정적인 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가 생활 체험에 대해 다섯 가지의 효과를 제시했다. 여가 생활 체험의 여러 측면에 반응될 수 있는데 자신의 심리 건강과 가치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심리적 효과, 자신의 행위를 개선할 수 있는 행위적 효과, 휴식 체험을 통해 교통, 음식, 등의 소비 행위로 인해 야기된 경제 효과, 휴식을 통해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사회적 문화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사회문화 효과, 휴식 체험을 하면서 타인과의 사교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 상호작용 효과 등이 있다.

앞서 제시한 체험에 관한 논의들을 정리하자면, 유형적 체험, 무형적 체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유형적 체험은 생리적이고 물질적인 직접 겪을 수 있는 실질적인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영화, 전시회, 음식, 운동, 여행, 직장 노동 등의 실질적인 체험이다. 무형적 체험은 실질적인 생리적 체험을 하며 심리적으로 나온 정서, 감정, 또는 과거를 다시 바라볼 때 자기자신의 경험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 또는 인간관계를 맺거나 유지하는 것 등의 사교 행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두 가지의 체험이 단독적으로 존재하는 것보다는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워킹홀리데이 과정에서의 체험

본 연구에서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은 주로 근무 체험, 인간 관계 체험, 여행과 여가 생활 체험, 언어 사용 체험을 집중적으로 고찰했는데 이 네 가지의 체험도 서로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보면, 인간 관계를 맺는 방식은 그 당시에 다니고 있는 직장과 큰 관련이 있다. 즉, 근무 체험은 노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인이나 중국어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체험에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행이나 여가 생활 체험도 인간 관계 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언어 사용 체험도 일상 생활과 인간 관계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체험이다. 덧붙이자면, 워킹홀리데이를 수행하는 과정 자체가 1 년 동안 경험한 긴 체험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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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으로 보면, 수용국에 가서 어학당/어학원/언어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구하며, 근무를 통해 생활비/여행비를 마련하여 여행을 떠나거나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워킹홀리데이 경험들은 비슷해보이는 점이 있다. 주로 도시와 멀리 떨어 있는 시골 농장이나 고기공장에서 근무만 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경험과는 달리, 한국과 일본의 워킹홀리데이 경험은 주로 교통이 발달된 대도시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경험자 가운데는 단순히 임금 격차의 유입력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예능,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 때문에 해당 나라에 관심이 생기거나, 한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했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경우가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한국의 사례와 일본의 사례 중 근무 체험에서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본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과 일본의 워킹홀리데이 연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한국의 사례나 일본의 사례 중에는 모두 여관, 음식점에서 일했던 사람이 가장 많았다. 언어 능력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경험은 한국의 사례와 일본의 사례에도 있는 현상이다.

자신이 홀로 해외에서 근무를 하며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단 것을 깨달아 성취감을 얻고, 자신의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는 점도 똑같았다.

언어 사용 체험의 측면에서도 한국의 사례와 일본의 사례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거의 모든 연구 참여자의 외국어 실력이 향상되었다. 외국어 실력이 늘지 않은 사례의 경우, 근무

언어 사용 체험의 측면에서도 한국의 사례와 일본의 사례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거의 모든 연구 참여자의 외국어 실력이 향상되었다. 외국어 실력이 늘지 않은 사례의 경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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